해혼식 (解婚式) / 3회 연재중 두번째 꼭지입니다. 해혼식/ 解婚式 (3회 중 두번째) 그의 눈에서 약간의 광채가 났지만 나는 무시하였다. 그가 농원을 하며 가끔 서울에 와서 친구들에게 내세운 자랑은 "청정 유기농"이었다. 유기농 소채를 재배하니 계약을 하고 사먹어라, 주기적으로 배송은 책임지겠다---, 그런 제안도 많이 앴었다. 모두들 긍정은 하면.. 팩션 FACTION 2004.03.07
해혼식/ 解婚式 (3회 중 첫번째) 충청남도 금산(錦山)에 있는 초등학교 동기의 초대로 "금오(金烏) 농원"을 찾은 것은 지난 식목일 연휴였다. 청명 한식에 先山을 찾아야되었지만 금오농원의 초대를 반년이나 미루어 온 탓에 우선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체면치례를 먼저 하기로 했다. 하긴 대전권으로 수도가 이전한다고 법석인데 이 .. 팩션 FACTION 2004.03.05
宇巖齋 list 한국 철강계의 거목 宇巖齋가 자서전을보내왔습니다.그는 내 다정한 친구이지만 성격이나 사는 방법은 사뭇 다르지요.내가 무르다면 그는 단단하였습니다.내가 좀 멋대로라면 그는 결코 멋대로가 아니지요.소프트와 하드가 어울려 인터넷 한마당이 되는지도 모릅니다.책을 받으며 강렬..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4.03.03
상딤론/지배적 여성형 지배적 여성형 프로이드는 지배적 성향의 모성은 자연에 거슬릴 뿐만 아니라신경증상과 정신병을 유발하며 그리젤더와 같은 모범을 따르지 못하는 아내도 자연을 역행하는 성향이라고 주장했다.이러한 주장과 이론으로 인하여 프로이드는 페미니스트들로부터근대 부르주아지 계급과 결탁하였다는 .. 문학과 Sex, & 2004.02.28
지배적 여성상 / 가. 캔터베리 이야기와 맥베드 프로이드는 지배적 성향의 모성은 자연에 거슬릴 뿐만 아니라 신경증상과 정신병을 유발하며 그리젤더와 같은 모범을 따르지 못하는 아내도 자연을 역행하는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과 이론으로 인하여 프로이드는 페미니스트들로부터 근대 부르주아지 계급과 결탁하였다는 비난을 받게 .. 문학과 Sex, & 2004.02.28
그려본 새내기 찬가 ♣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 감상 클릭해 주세요 ♬ Akademische Festouverture op. 80 BRAHMS Arturo Toscanini (conductor) NBC Symphony Orchestra 금년에 어느 대학 인문계열에 합격한 작은 집 조카가 당숙인 나에게 인사를 왔다.나는 평생을 국책은행의 은행원으로 지내다가 이제는 명퇴를 하여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지만 그.. 팩션 FACTION 2004.02.27
배를 타고--- 정동진 사진이 얼마전 인터넷에 떴는데산위에 거대한 여객선이 올라가 있는 모양이 좀 섬뜩했다. 지난 겨울 태백산 등산 때 나도 그곳을 지나며 올려다 보았던 광경이었다.배가 산으로 올라간 것이 어디 거기 뿐이랴. 상징적으로 보자면 정치판이고 경제판이고 심지어 교육의 장까지도배가 산으로 올.. 팩션 FACTION 2004.02.25
춤집으로 진출하였다. 어떤 공동 프로젝트가 끝나던 날, 괜찮은 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질려는 찰나 어떤 끼있는 중년이 나이트 클럽을 가자고 긴급 동의 형식으로 제안하였다."성인 나이트 클럽이요?"조금 젊은 축이 아는체 하였다."아니 딱히 그런 곳이 아니고---.""그럼 캬바레 말이군요." 또 누가 한마디 거들었다."아이구.. 팩션 FACTION 2004.02.23
청담동 삽화 청담동 삽화 아래의 유화는 김흥수 화백의 破天입니다. 흐르는 노래는 "베사메 무초" Ray Carniff 악단입니다. 평소 교류가 많치는 않으나 가끔 서울의 밥먹는 명소, 예컨데 충무로의 "부산 복집" 같은데에서 복 사시미 같은걸로 먹물인 나의 관심을 지속시킬 줄 아는 친구가 오랬만에 연락을 주었다. "야, .. 팩션 FACTION 2004.02.21
가부장적 남녀 관계 남성중심 사상은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 원시 모계사회가 종언을 고하는 어느 시점부터 일관되게 인류사를 지배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여성주의에 눈을 뜨고 새로운 가치관을 획득, 정립하려는 노력은 다음의 페미니즘 항목에서 서술코자하고 여기에서는 남성 우위/여성 종속의 사고 체계가 일상적,.. 문학과 Sex, & 200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