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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새해에 뵙겠습니다!)

원평재 2007. 12. 24. 21:45

  

 세모의 거리를 스케치 하였습니다.

북창동에서 제가 어떤 동기회의 회장이 된 것을 격려하는 모임이 있어서 23일 저녁에

명동으로 시작하여 북창동으로 출동을 하였던 것입니다.

북창동---, 하면 특별한 이미지로 최근 떠오른 곳이지만 일요일 거리는 한산하였습니다.

하지만 명동은 역시 일월동 답게 밝았습니다.

명동 성당도 황폐한 길손의 마음을 밝혀줍니다.

 

 

 

 

 추억의 국화빵도 오래 전의 명물이라고 무조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연인들의 시선이 있기에 마침내 즉자적 존재에서 대자적 존재로 승화하고

역사물로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명동은 역시 명동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는 노방 전도의 고함도 이 화려한 나들이 인파 속에서 목이 터져라 터져나옵니다.

 

 

  "물신지옥"이라는 네 글자가 물신을 팔고 있는 사람들의 등 뒤에서 빛나고 있지만

보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명동 입구 지하도입니다.

추억의 장소들일 것입니다---.

아니면 지금, 여기 새로운 추억이 싸아하게 가슴에 내려앉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소공동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인지, 통화를 하려는 것인지---, 외로움 때문에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서 교통하려

합니다.

 

 기다림이라고 하는 저 화려한 고독의 시간---,

  

  

 

 

 

  

 

 

 

 나무가 진실한 것은 돌 보다도 더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북창동에서는 주말 밤중이 되어야 공사를 합니다---. 

 

 

 

 

 

 

 

 

 주말이기는 하지만 북창동 거리는 예전같지 않은듯 합니다.

 

 

 

 

 

 

어떤 재경 동기회의 동기 회장이 된 사람을 격려하기 위하여 모인 자리 같습니다.

 

 

 아래 정경은 세계 화장실 협회 총회가 성황리에 끝난 후 오늘 열린 조직 위원회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이자 해단식의 오찬 모습입니다.

 

24일에 Finance Center에서 있었던 행사입니다.

웨이트레스에게 촬영을 부탁했더니 열장쯤 찍은 사진에서 아래 몇장을 겨우 건졌습니다.

속수무책입니다. 

 

 

 

 

 

 

 

 

해단식을 마치고 인사동에 들러 잠시 몇 컷 했습니다.

 

 

 

 

  

 

 

 

 

 

 

  

 

 

 

 

 제가 12월 25일부터 약 한달간 겨울 여행을 하고 옵니다.

여행지에서도 리포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빈 날들이 많을듯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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