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40

시, 적 단풍 소묘​철쭉과 영산홍을 내려다 보는붉은 잎새가봄볕 아래외려 겸연쩍다​홍안의 청춘을 표방하여도단풍은 가을의 문지기라고발목의 꽃들이 수근 댄다​꽃잎도 달아보지 못한겉 늙은이라고까치도 해뜨기 전부터야문 가지에서 못마땅한 목청이지만수줍게 붉은 아기 손 모양 아래진홍 핏빛의 꽃이 피고 지는 줄이야벌 나비만 알아주면 그만이라고초연하여 한결 빛나는 봄날 단심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 수필문학상 문학마을 문학상 등 수상, 시집; 여행자의 잠언 외, 장편소

카테고리 없음 2025.08.19

창조 문예 300호에 실은 나의 신년설계

창조문예 신년 설계 (김유조) 새해에는 ‘위드 코로나’라는 가보지 못한 삶의 방식이 국가적으로 천명되었다. 나도 이제는 ‘역병의 극복과 희망’이라는 투의 글을 신기루처럼 써내던 비겁한 방식을 벗어나 우리가 살아갈 새로운 존재의 방식, 이른바 레종데트르를 적극적으로 글 속에 반영하여야겠다. 그간의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우리사회에 끼친 소외의식과 문화적 현상 혹은 참상을 속 깊이 들여다보며 미래 예측과 대책 마련에도 목소리를 높여야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노벨 문학상 향방도 새해의 담론은 포스트코로나(post-covid 19) 쪽일지 모르니 추천기관인 국제 PEN 한국본부에서 심의를 맡고 있으면서 이 방면으로의 동기유발에도 헌신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지구가족으로 살고 있는 자식들의 이사와 손주들의 진학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