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59

미국에서 쓰는 중국 후기(길림 신문사)

인터넷 사정으로 중국에서 못다쓴 기록들을 미국에서 마무리합니다. "길림 신문사"는 장춘에 있다. 길림성의 성도가 장춘에 있고 또 도시 규모가 크기 때문인듯하다. 이 곳에서는 순수 문예지 "장백산"도 함께 발행하는데 두 곳에서 함께 근무 하는 조선족 기자들과 편집인들은 젊은 분들 못지않게 중..

장춘 영화 촬영소 (장영 촬영소)

장춘 영화 촬영소 정자 반점(眞子 飯店)에서 맛있는 냉면과 비빔밥과 보쌈을 먹고 우리는 박 고문이 마련해 놓은 승용차를 타고 “장영 촬영소”로 갔다. 장춘 영화 촬영소는 원래 위만주국 시대의 산물로서 당시로서는 최신 시설에 영화 예술의 의지가 결집된 동북아의 “영화 요람”이었다고 한다. ..

산 페르민의 투우와 발해 공주 마을 뜨개소의 여름 광란

<<산 페르민 투우와 발해 공주 마을 뜨개소의 여름 광란>> ---내게 재능이 있어서 이런 “표제 그림”을 해체적 기법으로 집중해 낼 수 있다면--- 연변 지역이라고 여름이 없을 리 없다. 서늘한 여름을 기대했으나 우리나라의 무더위나 열대야만 없을 뿐, 여름이 되자 여름이 왔다. 수은주가 31도..

백두산 벋어내린 곳에서 두만강 원류를 찾다

백두산 벋어내린 곳에서 두만강 원류, 만족 원지, 조중 변경을 답사하다. 백두산 길은 12년 전에 왔을 때와 사뭇 달라져서 미안한 말이지만 여행객의 흥취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산골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그만큼 향상된 것이 아니겠는가. 곳곳에 인삼밭까지 넓게 펼쳐져 있으니 발전 가속도가 ..

장백 폭포 거쳐서 백두를 다시 오르다

장백 폭포 거쳐서 백두를 다시 오르다. (오늘 북한 쪽으로도 백두산을 밟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지난 주간은 정신이 없었다. 미국 소수민족 문학을 공부하다가 우리 연변의 조선족 문학에 눈이 뜨여서 여기 “연변 과기대”에 객원교수로 온 김에 조선족 동포문학과 관련하여 못난 논문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