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과 낙엽 그리고 김호득의 겹_ 사이 가을비 내리는 날 모처럼 광화문으로 갑니다. 새문안 교회에서 혼례가 있어 참석하였다가 도심을 걷습니다. 이어서 영남대학교 김호득 화백의 전람회에도 들릴 예정입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시점입니다. 김화백이 맨해튼의 이스트 빌리지에 와있을때 맺은 인연입니다. 새문안 교회에서..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11.04
토방정사 土房精舍에서 토방정사土房精舍에서 기억 창고 그득한 그해 가을 전수천 화백은 광목 흰띠로 암트랙 열차 싸매고는 설치 미술 작품이 되어 동서부 철로를 누볐고 김호득 화백은 대형 수묵화로 이스트 빌리지에서 묵향의 존재감을 수묵수묵 번져내었으며 강종숙 작가는 흙을 빚어 불로 사루며 혼을 불..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03.10
<문득 서다> "배성환이가 죽었습니다." "삐꾸 삐꾸"하고 처절하게 부르짖는 손전화를 열어보니 기어코 문자 메시지에 통곡의 글이 떴다. 발신자는 작고한 배 화백과 중등학교 동기인 물리학과의 윤 교수였다. 오열처럼 여과없이 떠오른 문자가 그의 비통함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배 화백이 투병.. 기본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