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 쇼우와 세종대왕 밀릉(密陵) (3회중 두번째) "뭐라 생각해도 좋으니 우린 파트너 필요없고 둘이서 그저 딱 붙어 갈거요." "파티너가 있어야 대가리 수, 아니 머리 수가 맞는데---, 하여간 그럼 두분은 꼭 붙어가십시오. 남자 파티너끼리 꼭, 히히히" "아이구 이게 무슨 파티라고 파트너도 아니고 파티너네---." 내가 혀를 찼다. "이 대사도 참 보통 아.. 팩션 FACTION 2006.03.18
팩션 쇼우와 세종대왕 밀릉(密陵) (연재 3회의 첫번째) "태 정 태 세 문 단 세 예 성 연 중 인 명 선 광 인 효 현 숙 경 영 정 순 헌 철 고 순" 사회자는 조선시대 왕들의 시호를 열 번도 더 반복하더니, "10대 왕은?" 이렇게 물었다. 털털거리는 고물 전세 버스의 맨 앞에 앉은 반지르르하게 생긴 중년이 얼른 "연산군!"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네. 잘 맞추셨습니다.. 팩션 FACTION 200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