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의 뻐꾹새 소리 (3) 우리는 어거지로 집도 마련하였다. 그때 마련한 터전이 바로 명문인 H대학 인근의 사근동, 지금의 분식점 가게였다. 그때만 해도 벌판이던 왕십리 사근동의 철도 부지와 서울 시 채비지가 얽히고 섥힌 이 땅으로 청계천 철거민들이 몰려와서 말뚝을 박을 때 나도 한 주먹하며 큰 역할을 하였다. .. 팩션 FACTION 2006.04.01
광교산의 뻐꾹새 소리 (1) "뻐꾹 뻐꾹" 철 이른 뻐꾹새 울음 소리가 들렸다. 광교산 자락의 아파트가 자연 친화력 1위라는 신문 기사가 얼마 전에 나긴 했지만 그래도 뻐꾹새 소리는 너무 계절을 앞질러 가는성 싶었다. 옆에 누운 아내도 뻐꾹새 소리에 잠이 깬듯 했으나 꼼짝도 않고 있는 기색이었다. 왕십리에서 반평생을 살다.. 팩션 FACTION 200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