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봄날이 가는 곳도--- (풀밭에서의 점심식사 생각~) 마음은 무거워도 봄날은 갑니다. 가까운 숲으로 들어갑니다. 연두의 계절이 급히 지나갑니다. 국난 이전의 사진입니다. 가족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을 보며 문득 마네(Manet)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생각합니다. 낙선 전시회와 인상파라는 이름으로 그 특징이 대표되는 그의 전복적 발상..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04.26
청동 시대 (2) 그 혹독한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최후의 승자가 된양, 대학에 들어와 한동안 긴장으로부터 풀어져 늘어져 있을 때에 군대를 갖다온 복학생, 지금의 남편을 알게 되었다. 그는 정말 천부적인 환쟁이였다. 대학 일학년 때에 대한민국 미술전에 입상을 하였고 나중에는 우수상 대열에도 여러차례 넘나들.. 팩션 FACTION 2007.05.31
청동 시대 (1) 그녀는 고흐의 그림 앞에 섰다. "큰 플라타나스 나무(1889년)"(The Large Plane Trees)라는 이름의 유화였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유화 이론과 실기 지도를 하는 그녀가 자기 클래스의 수강 회원들을 이끌고 아침 일찍 명화 탐방을 시작했을 때는 "미술관"이 한산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사람들이 그녀의.. 팩션 FACTION 200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