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니아에서 온 편지 11258 정 원장님 보이소, 아니 여보라고 부를게요. 여보, 나 정옥이라요. 미국으로 시집간 한 때 당신의 아내, 정옥이라요. 흑인 병사 토미와 결혼해서 고국을 떠난 정옥이라요. 내가 삼각지에 침을 뱉고 당신 면상에 면도칼을 드리대다가 결국 김포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탄 정옥이라요. 세월이 참 ..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