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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클럽/프리덤 타워 그리고---

원평재 2012. 3. 5. 07:53

 

 

매일 산책길에 나서는 허드슨 강변의 바로 이웃 마을이 요즘 매스컴에 대서특필되는 모양이다.

공연히 끼어드는 것도 그렇지만 옆 동네이고 매일 걷는 곳이라 사진으로 한번 올려본다.

 

사실 한시간 가량의 산책길에도 주로 강만 보고 걸어서

저기 보이는 맨해튼 쪽의 프리덤 타워가 매일 쑥쑥 자라는 것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낸다.

 

그러고 보니 마주 보이는 맨해튼 브리지도 아름답고 

끊이지않고  왕래하는 페리선도 낭만적이다. 

 

전에 오른쪽 바로 건너편 뉴포트 쪽에 있을 때에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그 옆 월드 파이낸스 건물이 아름답고 장엄하였는데

어느날 그곳이 이빠진 꼴을 하고 있었다.

그 사건 때는 며느리가 먼지를 뒤집어 쓰고 걸어서 돌아오기도 했다.

후에 정신 신경과에서 치료도 받았다.

 

그라운드 제로 지대 사진은 그후 지하철을 타고 몇차례 다니며 여기 블로그에 올렸던 기억도 난다.

 

페리항 앞에는 지금 주차 빌딩이 공사중이다.

 

산책길에 들어있는 옆 동네 허드슨 클럽이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라는 표현은 이곳에서는 임대용 아파트를 말하고 개인이 사고파는 아파트는

잘 알다시피 콘도라고 한다.

 

외관부터 단단하게 지은 5층짜리 허드슨 클럽 건물은 원래 아파트였으나

2006년 미국의 주택값이 최고였을때 레노베이션을 하여 콘도로 분양하였다.

맨해튼에서 비싼 스튜디오(원룸)에 살던 사람이라면 강을 건너 이곳에서

넓은 주거를 살 수 있으니 수요가 꽤 많지만

그러다 보니 값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맨해튼과 비교할 때 이곳이 호화 주택이냐 아니냐라는 시비가 붙는 것도

이런 관점과 무관치 않으리라 본다.

 

이곳이 매일 다니는 산책로인데 아직까지는 백인들이 대다수이다.

가끔 보이는 아시아 인들은 대체로 한인들인데 최근에는 중국 사람들과 인도인들도

꽤 들어오고 있다.

지난 주말에 이곳 중국집으로 외식을 나갔다.

"그렇지, 여기가 그 허드슨 클럽 동네 중심이네!"

그제서야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집 Chang's 가 고급인지 중급인지도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값도 여러 종류이다.

허드슨 클럽도 크고 작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호화주택 여부인지, 돈의 출처인지

또 다른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중국집 측경

맨해튼을 찍어올릴 때는 환경론의 첨병이나 되는듯 맨날 쓰레기를 함께 엮는데

사실 이곳이 아름다운 강변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제국 빌딩의 야간 조명은 일년 계획이 있어서 색갈이 바뀌는데

언제나 아름다울 손,

진사의 밤 솜씨가 서툴러서 미안할 따름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런 설명이 눈에 뜨이는군요.

 

 

  

 정연씨 명의로 계약한 아파트는 허드슨클럽 내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아파트다.

맨 꼭대기층인 4층에 위치했고, 바로 허드슨강을 건너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보이는 곳이다.

2개 동으로 구성된 클럽 내에서 가장 큰 아파트로 침실 3개의 복층 구조로 돼 있다.

한때 160만달러를 넘었던 아파트 가격은 지금은 다소 내려 133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침실 1개짜리부터 최대 3개짜리까지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로 이뤄진 이 단지는 경기침체로 미국 부동산 경기가

꺼졌음에도 90%가 이미 팔렸다.

 


 

봄은 희망의 계절.

건너편으로 나무들이 봄볕을 받으며 새날을 준비하고 있는듯 하다.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최근 국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반에서 재기차기로 조연을---.

 

프랑스 반의 샹젤리제

쌩 제르맹 거리(쌩 제르맹 데 뿌레의 빠리 대학 생각하며)

 

엘리자베스 여왕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 초등학교입니다.

진사도 오늘은 내친김에 몇 컷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