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지브롤터 해협은 12-17킬로 미터의 폭으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갈라놓고 있는데 현해탄이나 울돌목(명량) 처럼 조류가 급하고 빨라서 그 큰 페리호가 어기적 거리며 스페인의 알제시라스항에서 모로코의 탕헤르 항까지 건너가는 데에는 두시간 이상이 걸렸다. 특히 북아프맅카 쪽에 솟..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5.17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Piccaso의 Geronica 마드리드에 있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피카소, 달리, 그리고 미로의 컬렉션으로 세계적이다. 피카소의 "게로니카"도 물론 이 미술관에 있다. 3층의 첫 전시물은 철물 재질로 된 "그레타 가르보"라는 조형물인데 해체된 인물상이 혼란스러웠으나, 연상작용의 어디쯤에서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5.13
플라멩꼬와 파두의 같은 점, 다른 점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들어가면서 관광가이드가 물었다. "플라멩꼬와 파두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답이 없자 그는 웃으며 말하였다. "F자로 시작하는 것 말고는 모두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에 따르면 플라멩고는 13-15세기경 지금의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5.06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스페인 여행의 하이 라이트 중의 하나가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 궁전"인데 너무 가슴이 벅차서 그런지 글을 쓸 수가 없다. 아, 일반적인 여행기가 아닌 독특한 이야기가 없을까---, 고뇌하기에는 대상이 너무나 엄청나다. 저 정교한 플라스코 기법의 아름다운 아랍 문양을 언급할까,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5.03
고도방 구두를 아시나요 스페인, "꼬르도바" 市에 있는 가톨릭 대성당의 출입구. 말 발굽 모양의 아치가 이슬람 양식이다. 그룹 투어라는 것을 이용하여 서부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 그러니까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을 함께 떠난 일행은 한 십여명 되었다.몰론 여행사에서 사람들을 모았으..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2.06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공원의 발견 Lisboa라고 포기하여 "리스보온"으로 들리게하는 포르투갈의 항구도시이자 수도(首都)에서 처음 관광을 한 곳은 "에드아르도 7세 공원"과 그 공원에 세워진 "세계 박람회 기념탑"이었다. 기념탑 옆에는 당시 혹독하게 몰아닥쳤던 지진으로 시가지의 반이 사라진 것을 잊지 않기위하여 부스러진 성벽을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1.27
곤돌라와 팬티 유럽 여행의 첫 시도는 보통 서유럽 쪽에서 시작한다. 유럽에 다시 못오게 되어도 파리와 로마는 섭렵했으니 여한은 없다라는 생각이리라. 미군 군복 줄여서 검정색으로 물들여 입고, 속에는 흰 무명 빤스로 지나던 소년 시절부터 나는 목숨을 걸고라도 미국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시골 고향,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