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예 4

노벨 문학상 좌담회에 붙여서

(국제문예) 노벨문학상 좌담회에 붙여서 노벨상, 특히 노벨문학상에 대한 우리의 염원은 간절한 바가 있다. 이웃한 일본과 중국이 벌써 복수의 수상자를 내어서 아시아인으로는 인도의 타고르를 포함하면 네 명이나 되었는데 고유한 문자와 유구한 문화전통을 가진 나라로서 최근에는 경제적으로도 OECD의 반열에 든 위상을 생각할 때 당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노벨 문학상에 근접하지 못한 원인은 오직 번역작업이 미흡하여서라고 간단명료하게 치부하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 높은 목소리의 발화자들은 사실 일 년에 문학단행본을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출판계의 빅 데이터가 나타내주는 지수이다. 그러나 번역문제만 아니라면 우리가 꼭 노벨문학상을 탈 여건을 구비하고 있는지..

카테고리 없음 202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