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야 나의 설야(雪夜) 머언 곳의 여인의 옷 벗는소리처음 들은 건 사춘기의 국어 책 갈피 다시 무시로 듣게된건 대학로 예총회관 앞 건강한 여인의 뒤 태 닮은 시비의 돌 살 속에서 백사 이항복의 임금님 앞 재치 기녀의 옷 벗는 소리 전말도 그때 쯤 귀동냥 했으리라 아슬아슬한 군신동락의 대.. 창작 시 (포토 포엠) 2012.01.23
강변에서 저기 보이는 대형 운반선은 자신의 홀수를 다 들어낸체, 벌써 나흘간이나 천연덕스럽게 허드슨 강변에 떠있습니다. 아마도 대서양을 건너는 도양선(渡洋船)으로 엔진을 걸어 저기 하구로 나가기만 하면 몸을 깊숙이 감추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얕은 곳에 있으니 자신도 얕고 몸을 주체..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