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포토 포엠)

화개장터와 오하이오 강둑/허튼 강 허튼 시

원평재 2012. 2. 14. 02:35

Olivia Newton JOHN



Banks Of The Ohio / Olivia Newton John
I asked my love to take a walk
To take a walk, just a little walk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어느 날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물이 흐르는 제방 둑을 잠깐동안 만이라도
같이 걷자고 부탁을 했어요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그리고 당신은 내 사람이기에
다른 여자가 당신을 안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제방 둑 밑에서 그 말만 했어요

I held a knife against his breast
As into my arms he pressed
He cried "My love, don't you murder me
I'm not prepared for eternity"
나는 칼을 가지고 남자친구의 가슴을 찔렀어요
내가 가슴을 찔렀을 때 남자친구는 나에게 말하기를
"나를 죽이지 마세요.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
라고 애원했어요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그리고 당신은 내 사람이기에
다른 여자가 당신을 안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제방 둑 밑에서 그 말만 했어요

I wandered home 'tween twelve and one
I cried, "My God, what have I done?"
I've killed the only man I love
He would not take me for his bride
12시인가 1시 사이에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와서는
"하나님!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내가 죽이고 말았어요
그 사람은 나하고 결혼할려고 하지 않았어요"
라고 나는 울부짖었어요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그리고 당신은 내 사람이기에
다른 여자가 당신을 안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제방 둑 밑에서 그 말만 했어요
물들이 유유히 흐르는 제방 둑 밑에서

 

아름다운 푸른 눈, 상큼한 미모, 아담한 체구, 섹시한 목소리, 편안한 노래 하면

올리비아 뉴튼 존 (1948~ 영국출생 호주국적)을 떠올리게하는 아이콘들이다. 1970~80년대 화려한 한 시대를 구가한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선망하고 좋아했다. 71년 데뷔, 73년에 'Let Me Be There'로

그래미 컨트리팝 최우수상을 타면서 정상을 달렸고, 존 트라볼타의 'Grease'등

영화에도 여러편 출연했다. 데뷔앨범 'If Not For You'에 수록된 'Banks of the Ohio'는 조영남이 번안해 부른 '내 고향 충청도'로 더욱 친숙한 노래가 되었다.

연인들의 치정살인사건을 테마로 한 원곡과 달리, 조영남의 번안곡은 원곡보다

더 멋들어진 고향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80년대 들어와 'Magic' 'Physical'등

팝댄스곡으로 다시 한번 인기를 누린 올리비아 뉴튼 존은, 2004년에도

새 앨범을 내고 순회공연을 하는등 열심히 노래 부르고있다.


번안곡 '내 고향 충청도' - 조 영 남

 
      일사 후퇴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어머니는 밭에 나가고 아버지는 장에 가시고 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 메뚜기잡이 하루가 갔죠

      동구 밖에 기차 정거장 언덕 위에 하얀 예배당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동네서 제일 큰 집이었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예유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 

     

    오하이오 강 둑과 화개장터가 이렇게 다른 가사로 만나다니 지독한 패러독스입니다.

    화합의 화개장터와 연인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오하이오 강 둑의 이야기---.

     

    환경에 관심을 갖다보니 어제의 청정 가람과 오늘의 탁류에서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

    피츠버그 시에서 만난 오하이오 강이라서 노래의 감상이 남다릅니다.

    오하이오 강은 흘러흘러 미시시피 강으로 들어갑니다.

     

    허드슨 강변에서 허튼 환경시를 읊어 봅니다.

      

    물의 힘이 이렇게 엄청난줄을 예전에는 몰랐군요.

     

    이웃한 예술가의 석고 부조상이 더럽혀진 허드슨 강을 애통해 하는듯~~~.

     

    강변에서 만난 순진한 눈매의 산책객은 아직 허드슨 강에 꿈이 남아 있는듯

    오른쪽 손에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담습니다.

    나처럼~~~. 

     

    허튼 강 허튼 시

     

    물비린내 아직 견딜만 하다만

    물빛은 많이 고단하다

    허드슨 강변

     

    도도한 물결 아직 허세는 아니다만

    허약한 틈새 낌새로 느껴지면

    허튼 상념 말리지 못하리

    허드슨 강안江岸에서

     

    본디 우람한 이 청정 가람

    곳곳 여울은 전설마당이라

    깊고 너른 외경터전

     

    사람 건너던 나루터는

    야곱 페리 명칭으로

    선한 흔적 남기고

    소떼몰이 건넨 곳도

    불스 페리 힘찬 이름 남겼건만

     

    아서라

    이제는 마구 버린 앞물 뒷물

    허드렛물 가람이라

    허튼 시어詩語도 때가 낀 돛대 되어

    진탕 일군 파고波高나 헤아릴 뿐

     

    불스 페리와 제이컵스 페리는 이제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지명으로만 남아있습니다만---.

     

    쌈지 공원의 유지는 어디나 힘든가 합니다.

     

    예전에는 이곳 페리장에서 바퀴 달린 화차가 페리선에 실려 맨해튼으로 갔다고 합니다.

    기관차는 물론 떼어놓고---.

     

     

    잔해 위에 물새가 무심 모드입니다.

     

    뉴저지는 오일 정유시설이 가장 많은 주입니다.

    물가 비싸기로 뉴욕 뺨치는 이곳에서도 오일 값은 싼편이며

    셀프 주유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찰 내면 10% 디스카운트도 해줍니다.

    아, 이 아래로 정제된 오일 송유관이 달립니다.

    삐걱소리 조심스럽게 내는 이 설치물 위를 걸어서 강심으로 들어가다보면 무슨 음모 속의 주인공 같은

    착각을 합니다.

    특히 헬리콮터나 단발 비행기라도 머리 위에서 조우하다보면~~~.

    송유관 시설

     

    아래와 위의 사진이 대서양 물때의 들때(floodtide)와 날때(ebbtide)를 나타냅니다.

     

     

    자녀 키우기 보다는 반려동물에 정성을 쏟는 세태는 어디나 마찬가지로

    실없이 근심의 대상인가 합니다.

    페리선은 지금도 분주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높은 주차장 건물이 지금 뉴저지 쪽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맨해튼 쪽 페리장은 퇴역 항공모함이 그 역할을 담당 합니다.

     

     

     

     

    산책객들과 조깅족들이 상처난 강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듯~~~.

     

    아래위로 원앙과 연리지가 짝을 맞춘듯합니다. 

     

     

    그로테스크한 색채로 처리해 보았습니다.

     

     

     

     

     

     

     

     

     

    홈 스위트 홈은 희망의 보금자리입니다.

     

    뛰는 심장의 원동력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이겠지요.

    멀리 대서양을 바라보는 하구에 걸린 "맨해튼 브리지"도 소통과 희망의 가교입니다.

     

     

     

     

     

    멀리 대양을 바라보며 꿈을 엮는 모습으로 이번 리포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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