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풍경화 평소 교류가 많치는 않으나 가끔 서울의 밥먹는 명소, 예컨데 충무로의 "부산 복집" 같은데에서 "복 사시미" 같은걸로 먹물인 나의 관심을 지속 시킬 줄 아는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을 주었다. "야, 너 듣자하니 컴퓨터 공간인가 하는데에도 글 쓴다더니 내 푸념도 좀 얹어봐라" "컴퓨터 공간이 아니라 사..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배를 타고 정동진 사진이 얼마전 인터넷에 떴는데 산위에 거대한 여객선이 올라가 있는 모양이 좀 섬뜩했다. 지난 겨울 태백산 등산 때 나도 그곳을 지나며 올려다 보았던 광경이었다. 배가 산으로 올라간 것이 어디 거기 뿐이랴. 상징적으로 보자면 정치판이고 경제판이고 심지어 교육의 장까지도 배가 산으로 ..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풍차간 소식 어떤 엄숙한 모임이든 그 백미는 사실 뒷풀이가 아니던가. 제주도에서 열린 어떤 협의회의 끝마무리 역시 만찬 후의 격식없는 술자리였다. 뜻맞는 몇 사람이 손에 손을 잡고 라운지로 진출하여 맥주를 시켰다. 놀랍게도 스테이지에서는 모찰트와 비제와 브람스의 실내악이 흐르기 시작했는데 4명으로..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날마다 눈에 샘물 27252 "평면 예술" 전공 교수인 아내는 방학이 되자마자 프랑스로 세미나인지 뭔지를 핑계 삼아 출국하였다. 평면 예술이란 말하자면 옛날 식 그림을 말한다. 지금은 미술도 평면, 입체, 설치, 매체 예술로 나누어 한다. 백남준은 글쎄 입체, 설치, 매체를 통합한 이 시대의 미켈란젤로랄까--..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0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