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단상

외국어가 급할때, BBB 1588-5644

원평재 2009. 5. 10. 07:07

BBB운동이란 무엇인가?

BBB(Before Babel Brigade)는 인류의 언어가 하나로 통용됐던 바벨탑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고자 하는 언어-문화 자원봉사단을 의미한다.

외국인이 도움을요청하거나 문의를 할 때, 또는 해외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울때

1588-5644로 전화를 걸면 된다.

전세계 17개 언어에 능통한 3,000여명의 자언봉사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역을 지원해 준다.

이 운동의 제창자이자 이름을 지은이는 이어령 교수로 알려져있다.

반짝이는 지혜가 돋보인다.

 

  

 

 

BBB운동은 2002년 6월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언어소통을 돕기 위해 시작해서 올해 벌써 8년째로 접어들었다.

나도 처음부터 참가하였다.

 

지금까지 많은 전화를 받아서 재미있는 일화도 적지않았고

앞으로도 즐겁게 봉사할 생각이다.

매년 한두번씩 자원봉사자를 위한 세미나가 있고

3년전부터는 "BBB 인터네셔널 프렌즈 데이--Hi World, Hi BBB!" 행사를

청계천 광장에서 5월에 개최한다.

 

금년행사는 5월 9일 아침 9시 부터 시작하였다.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스냅사진을 올렸는데

금년에도 예외로 삼지 않았다.

 

  

 

 특히 금년에는 "엘리트 스마일" 단체에서 찬조 출연을 하여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금 장면은 무대 뒤에서 리허설을 하는 장면이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에게 부채를 나누어 주어서 외국인 이름을 받아넣기 이벤트를 하였다.

제일 많이 받아온 사람들에게 시상도 하였다.

부채가 우의의 가교 역할을 하였달까---.

 

 

 코트 디브와르(아이보리 코스트) 대사관 직원들과 한 컷 하였다.

서부 아프리카 해안국가라고 아는체 하였더니 매우 좋아하였다.

프랑스어가 국어이지만 영어도 통했다.

 

 

 가면은 이곳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햋볕 탓일 것이다.

 

 

 선물 패키지에 집신도 있었다.

나도 하나 받았으니 이번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리라.

 

 

  

 

 경기대 명예교수인 옛 지인을 만났다.

많은 지인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이 행사의 간접 효과랄까---.

 

 

 

 

 

 

 

 

고수의 북치기와 함께 오관수 다리까지의 걷기 대회가 시작된다.

 

  

  고수도 땀을 흘리며 큰 수고를 하였다.

  

 

 

 

 

  

   

청계천 양쪽으로는 사과나무 꽃이 만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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