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선상 일지 (바베이도스로 향하며)

 

 

 

 

 

 리키 마틴의 강렬한 춤곡과 함께 출항합니다.

Livin' la vida loca - Ricky Martin

 

"산 후앙", 여기 사람들은 "상항"이라고 발음하는 항구를 저녁에 떠난 배는

다음날 하루종일, 또 그날 밤이 새도록 계속 달려서 서인도 제도의 맨 아래쪽에 있는

바베이도스까지 내려갔다가 거기서 부터 다시 올라오는 항적, 항해일지를 기록한다.

낮에는 갑판에서 밤에는 크루즈 선 곳곳의 크고 작은 공간에서

쉬임없는 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각국의 영해를 떠나 공해로 들어서면 카지노도 문을 연다.  

 

지도

 

선상 댄스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구경꾼들의 시선까지~

 

선상 댄스를 이끄는 여인의 이름은 "그랜 마"

그녀의 춤실력과 리더쉽은 가히

불세출 수준

비트 박자에 맞추어 좌삼삼-우삼삼-전후-상하로 핵심 구역을 재빨리

또 깐죽하게 흔들어댄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나이 많은 점에 착안하여 "그랜 마"를 세워놓은 기획이 놀랍다.

 

카리브 해

 

면적 약 264만㎢에 달하는 카리브 해는 남쪽으로 베네수엘라·콜롬비아·파나마 등의 해안에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벨리즈,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 쿠바·히스파니올라·자메이카·푸에르토리코 등의 섬으로 이루어진 대(大)앤틸리스 제도,

동쪽으로 소(小)앤틸리스 제도와 경계를 이룬다.

북쪽은 유카탄 해협이 카리브 해와 멕시코 만 사이에 있다.

 

카리브 해의 기후는 대체적으로 열대기후를 보이나, 근처에 있는 산의 고도·해류·무역풍에 따라

지역적으로 큰 차이를 나타낸다.

강우량은 도미니카의 연강우량 8,890㎜로부터 베네수엘라 해안 앞바다에 있는 보네르 섬의

연강우량 254㎜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카리브 해 연안국들의 경제활동은 관광업에 크게 의존한다. 햇빛 좋은 기후와 휴양 자원들로 인해

이 지역은 세계 최고의 겨울철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 북쪽은 미국인과 캐나다인들, 남쪽은 브라질인과 아르헨티나인들이 많이 찾는다

 

 

 

 

 

서인도 제도는 3,200km 이상에 걸쳐 초승달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섬들로 북아메리카 대륙의

플로리다 반도에서 남동쪽으로 1,930km 가량 이어지며,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800km 내려온 다음 다시 서쪽으로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 북쪽 해안을

따라서 이어진다.

버뮤다 제도는 지리적으로 서인도제도에 속하지 않지만 서인도제도의 여러 섬들과 역사적·문화적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종종 서인도제도의 일부로 취급된다.

서인도 제도의 면적은 236,000㎢(섬들이 차지하는 총 육지면적), 인구 33,640,000로 추계된다.

 

 

 

 

 

 

 

 

 

 

 

 

 

하선 때마다 해적 복장의 모델이 사진 촬영을 유도하지만

응하지는 않았다.

19불을 받는 사진은 안찾으면 그만이지만~

 

 

 

환영행사가 과연 관광입국의 나라답다.

 

럼주의 내력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럼주는사탕수수를 빚어서 만든 증류주로 설탕 제조과정중에 생기는 부산물로 담근다.

 보통 쿠바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생산되는 것은 알코올 성분이 적고, 자메이카에서 나는 것은

알코올 성분이 높고 감칠맛이 난다.

 생산은 서인도 제도에서 시작되었으며 1650년경에 씌어진 바베이도스의 문헌에

최초로 등장했다.

'럼불리언'이라고 명명되다가 1667년부터 럼이라고 간단히 부르게 되었다.

그냥 마시면 화끈하고 칵테일이 되면 그 종류가 20여종 이상으로 늘어난다.

 

배가 항구에 닿고 승객들이 상륙하면 관광 안내원들이 호객에 나선다.

중국이나 동남아 처럼 아귀다툼은 없는 편이다.

크루즈 사에서 미리 짜놓은 유료 관광 코스도 몇개있으나 비용도 높고

너무 일률적이어서 이렇게 밖으로 나와 부딛쳐보는 맛도 여행의 진수가 아닌가 싶다. 

 크루즈 선은 아니지만 항구마다 공해 유발을 염려케하는 현상들이 시선에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