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보고다닌 투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나 들어보았던 <바베이도스>

원평재 2013. 1. 8. 00:23

 

 

 

 

하루낮 하루밤을 달려서 배는 카리브해 맨 끝쪽에 있는 바베이도스의 수도이자 항구인

브리지타운에 도착하였다.

카리브해가 끝나가는 지점이라서 이곳 바다는 대서양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라틴 팝의 일인자 리안나(Rihanna)의 고향이기도 한 가난한 흑인들의 섬나라

풍광이 아름다워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곳이다.

 

거대한 크루즈 선의 옆구리로 폐기물이 나가고 새로운 물품들이 공급되는 장면도 재미있었다.

 

 

항구에서 내리자마자 정부청사들이 작은 규모로 있었고

농산부 소속의 시장도 보였다.

 

이곳 출신 리안나(Rihanna)의 Rude Boy를 클릭하시고~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비키니 리안나, 고향 바베이도스에서 휴가중
제2의 비욘세라고도 불리는데---

 

그래미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가수 리안나

2009년 후반 바베이도스의 총리 데이비드 톰슨은 리안나를 공식 명예 문화 대사로 임명했다.

또한 2008년 바베이도스는 리안나의 업적을 인정하고 "리안나의 날"을 만들었다

 

Barbados

바베이도스(Barbados)는 카리브 해 동쪽 끝에 있는 섬나라이다.

1563년 포르투갈인이 발견하였으며 1627년 영국령으로 있다가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윈드워드 제도의 동쪽에 위치하며 카리브해의 작은 영국이라 불린다.

건계(乾季)·우계(雨季)가 뚜렷한 열대 기후이며, 지형은 북부가 산지이다.

사탕수수·럼주가 수출의 95%를 차지하며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다.

주민의 태반은 흑인이며. 의회민주제가 시행되며, 국어는 영어,

영연방에 가맹(加盟)하고 있다

인구 : 28만명

면적 : 431평방km

1인당GDP : 18000불

 

바베이도스

 

바베이도스

 

 

 

동쪽 고지대로 올라가는 궤적이 이 섬나라 일주 관광의 포인트였다.

차를 모는 흑인 운전기사는 꽤 유식하면서도 바베이도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이 나라 최고의 국립대학에는 5300명의 학생이 있으며

영국처럼 대학 수학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영연방의 어느 대학에라도

갈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일찍부터 거의 무상교육이 실시되어서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교복까지 무료라고 한다.

 

 

 

이곳 고지대에는 그린 망키들이 서식하는데

특별히 여기 간이 카페에는 "타씨"라고 하는 녹색 원숭이가 자리를 틀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었다. 

무료 공급받은 교복이 아닌지 모르겠다.

일종의 화전 방식 영농이 눈에 띈다

 

 

사탕수수를 재워놓아두던 사일로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가 시선을 끈다.

 

 

 

교회 부속 건물이자 기도와 명상실인듯 하다.

정적을 깨뜨렸더니 싫어한다.

 

 

 

교회 뒤편의 오래된 묘지가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곳 해설사의 말 중에서도 특히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자신의 묘를 만들고도 20여년이나 더 살았다.

그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되 그런 사실 때문에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구글에도 나온다는데 아직 찾아보지는 않았다.

이 작은 묘지는 무엇인가?

아이가 묻힌 데라고 대수롭지 않게 설명한다.

대형 석실에도 아랑곳 않고 강인한 식물이 뿌리를 내렸다.

 

원래 churchyard라고 하면 교회의 뜰이아니라 공동 묘지를 말한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제일 먼저 들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교회에 가까이 묻혀있어야 하리라.

권력자나 목회자,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은 그래서 교회 마루 바로 아래에 묻혔다.

벽에 묻힌 위인들도 많다.

그쯤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중생들은 교회 뜰로 밀려난다.

그나마 놓치지 못할 공간이 아니겠는가. 

 

돈이 많다고 교회 공동묘지를 떠나서 멀고 큰 유택에 혼자 있으면

세상 돌아가는 일을 모른다.

 

기념품을 파는 영감님이 고구마 같은 "얌"을 저울에 달아서 판다.

 

 

카리브해상의 이 섬을 두고 쟁탈전이 많이 벌어져서 병영과 병기를 뜻하는 지명,

사기를 돋우는 조형물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점심을 먹으러 크루즈 선으로 돌아오는데 정부 청사 건물들이 항구 가까이에서 새삼 눈에 띈다. 

 

크루즈 선으로 들어오는데 무슨 일이 생겼나?

잠수부가 물속을 뒤지고 난리를 피웠다.

내용은 알아보지 않았다.

 

다음 회에는 브리지타운의 뒷골목을 탐방합니다.

 

 

바베이도스의 역사

 

아메리카 토착민의 바베이도스 거주는

기원 후 4세기에서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살로도이드-바란코이드(Saladoid-Barrancoid) 문명으로 불린다.[1]

800년 경에는 아라와크족이 13세기에는 카리브족이 남미에서 이주해 왔다.

카리브족(Carib)은 소앤틸리스 제도 거주하던 아메리카 원주민이다.

이들의 기원은 서인도 제도 남부와 남아메리카 북부 해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카리브 해라는 이름은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카리브어와 함께 혼성어를 사용했으나,

이들의 타 부족에 대한 침략행위는 대규모의 아라와크족 여성의 유입을 야기해,

정작 여성들은 카리브어 대신 아라와크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부 카리브 해의 카리브족은 같은 카리브어 계통의 칼리나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그레나다트리니다드 토바고, 도미니카 공화국 내의 여러 마을에 흩어져 살았다.

카리브족은 서기 1,200년경 오리노코 강 부근으로부터 카리브 제도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콜럼버스가 서인도 제도에 도착한 1492년 이래 수백 년간 카리브족은 전쟁, 학살, 그리고

카리브 제도의 선주민이었던 타이노족과의 융화 등으로 인해 와해되어갔다.

 

카리브족은 카리브 제도의 동부 타이노족과 교류해 왔다.

카리브인들은 포리세 데 레온이 타이노족 영토내에서 발견한 은을 생산하는 일을 했다.

인디언 섬 주민들 중 금을 캐는 사람은 없었으나, 대륙과의 교역을 통해 금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카리브인들은 숙련된 해양민족으로써, 바다를 건너 타 부족과 전쟁을 벌여 정복하고 그 댓가를

받아내기도 했다.

카리브족은 유럽인들이 들어온 이래 수많은 인명을 손실당하며 추방되고 와해되어 갔다.

이들의 인명 손실에 전쟁만큼이나 큰 피해를 주었던 것이 질병으로, 유럽에서 들어온 질병에 면역력이

없었던 카리브인들이 수없이 죽어갔다.

살아남은 부족민들은 식민 통치기간 동안 대부분 융화되어, 도미니카 공화국 내 보존된 몇 개의

거주지에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졌다.

현재 카리브족은 극소수만이 생존해 있으며, 대부분이 도미니카 공화국의 북동쪽에 거주하고 있다.

 

 1536년에 포르투갈의 항해가인 페드루 캄푸스(Pedro a Campos)가

바베이도스를 발견 및 상륙했다.[2]

16세기 중반과 17세기에 도착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람들은

이 섬을 식민지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에 이 섬에 거주했던 원주민들은 도망치거나,

노예로 잡히거나 강제 이주 되었으며,

섬은 무인도화 되었다.

 

1625년 영국의 존 파웰(John Powell)이 바베이도스에 도착하고, 1627년에 식민지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담배를 주로 생산했으나, 후에는 사탕수수를 주로 재배했다.

1816년 노예들이 봉기했으며, 1834년에는 노예제가 폐지되었다.

1958년부터 1962년까지 바베이도스는 서인도 연방의 일원이었다.

1966년 11월 30일 영국 연방의 테두리 안에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10년동안 민주노동당이 집권하였다가, 1976년 노동당으로 교체하였다.

이후 1986년 민주노동당, 1994년 노동당, 2008년 민주노동당으로 정권이 바뀌었다.

 

상당히 평평하여서 가장 높은 고지는 힐라비 산으로 336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다른 제도와는 다르게 카리브 해의 동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사실상 대서양에 있는 섬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열대 폭풍과 허리케인으로 종종 피해를 보기도 하는데 우기 때 피해가 집중되기도 한다.

하지만 허리케인의 반경과 상당히 멀어서 26년마다 한 번꼴로 허리케인이 강타하는 것에 그친다.

주위는 90미터 두께의 산호로 둘러 싸여있다.

산호 지대는 서쪽으로 계속 이어지다 동쪽에 가서 사라진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해안선이 산호로 되어 있다.

 

사람과 언어

 

주민은 아프리카계가 95.4%, 유럽계가 4%, 아시아계 및 혼혈이 6%이다.

언어는 공용어가 영어이다.

바베이도스는 1966년 이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이 성공회감리교 신자들이며,

그외 소수 교파로는 로마 가톨릭, 나자렛교회 등이 있다.

그외 바하이교, 힌두교, 회교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