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원평재 2004. 6. 10. 06:18
Sagrida Famila 성당은 "Sacred Familly"의 뜻으로, 흔히 "가우디 성당"이라고도 불리었다.
"성가족 성당"으로 생각했는데, 국내에 와서 들어보니 "성가정 성당"으로 이름이 정리되어 있었다.
알맞은 표현인가 싶다.성모님과 아기 예수 그리고 
요셉의 모습이 금색으로 모셔져 있고 건축은 지금도 열심히 계속되고 있었다.
절대로 정부나 단체의 보조를 받지않고 개인의 헌금으로만 올라가고 있는데 공정이 아주 활성화 되어있었다.그
래도 눈에 띄지않게 놓여있는 모금함 앞 보다는 관광을 위하여 성당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행열이 더욱 장사진이었다.모든 건축 과정을 공개하여 가우디의 뜻과 테크놀로지를 인류공동의 자산으로하는 
방침이 오히려 관람객을 모으고 명예와 자부심을 부여하는 것 같았다.
가우디의 건축술이 왜 이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어필하는가? 
모더니즘이 자연의 정복이었다면 포스트 모던 시대는 환경을 생각하고 생명주의를 염두에 두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그는 처음 기이한 건축술과 패션으로,모더니스트 건축가로 인식되었는데,지금은 인류의 장래를 염려하는 
건축술이라는 메타포와 함께 포스토 모더니스트로 강력히 재조명 되고 있었다.친환경, 재생, 탈 정전---.
그를 나타내는 키 워드였다.


★바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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