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59

신인상 수상 소감 (연길에서 올립니다)

연변에서 느리게 나가는 인터넷으로, 서울을 떠나기 직전에 써두었던 수상의 글을 옮깁니다. 젊은 시절에는 글을 매체로 하여 광활한 상상력의 세계를 유영하고 싶은 꿈에 젖어있었다. 살다가 보니 내가 그런 거창한 일을 하기에는 너무 왜소하다고 느껴져서 거장들이 이룩한 텍스트를 젊은이들에게 ..

국민 작가-등단 작가 (연변에서 전하는 등단 소식)

21세기 초입에 신통치 않은 산문으로 사실과 허구를 얽어맨 "팩션(fact+fiction) 단편 소설집"을 두권 냈었는데 어쩌다가 4대 일간지 등의 눈에 띄어서 긍휼히 여기는 기사로 꽤 괜찮은 대접을 받았다. 경제 신문 하나에서는 가볍게 박스 기사로 올려주기도 하였다. 저널리즘의 위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