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in 잠시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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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와글와글 > 따끈따끈한 시in 검색결과 : 134건의 기사를 찾았습니다. 오늘 0건 / 총 134건 먼 밀밭 / 김유조 뭉게구름 일어나는 오후 내내 활자 책 한권 손에서 놓지 못 한다 창밖의 바람은 잎사귀 무성한 나무들을 흔들더니 곁눈질하는 사이 뛰어 들어와 내 마음조차 밀어본다 밀린 시야로 먼 밀밭이 들어온다   ( 문학in 2011-07-25 ) 뭐였나, 서로에게 우리는 / 김충 이후로 당신을 만나려면 사진으로만 만나야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당신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이런 그동안 뭐했나, 뭐였나, 서로에게 우리는   ( 문학in 2011-07-22 ) 夜참 / 김선주 타는 갈증으로 늑골이 저려와 머뭇대다가 발길에 차이는 세월들 줍지 못하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다가 선 잠결에 들리던 휘파람 소리 세상의 문이 조금 열리는 순간 깊고 어두운 곳에 숨겨…  ( 문학in 2011-07-20 ) 대륙횡단특급 2 / 조동범 한 무리의 들소가 들판의 불길을 향해 뛰어듭니다. 눈물도 흘리지 않고요. 오래도록 자라지 못한 들소의 뿔은 거대한 불길 속에서 차마 타오르지 못합니다. 태양은 서쪽으로 저물지 않고 새로운 대륙에 대…  ( 문학in 2011-07-18 ) 귀 / 김찬옥 바람 속에서 달개비가 피었다 꽃은 없고 귀만 있다 폭우 속에서 달개비가 피었다 귀만 있고 꽃은 없다 하늘빛이 푸른 귓바퀴를 돌리고 있다 입은 없고 귀만 있다   ( 문학in 2011-07-15 ) 탱자하고 놀다 / 윤영숙 탱자 몇 개를 주워들었다 진초록 가시 무수히 박혀있는 햇살을 가져왔다 탱자나무 어둑한 그늘 속에서 목청 트인 새의 노래를 담아왔다 쟁강거리며 깨진 구름의 흔적을 살며시 들고왔다 …  ( 문학in 2011-07-13 ) 수저 한 벌 / 최재영 숟가락질을 할수록 밥상 위의 불빛도 쩍쩍 금이 가 그 강 다시는 좁혀지지 않았으니 이후 밥을 먹는 무구한 행위가 새끼를 밀어내는 탁란처럼 서서히 당신을 밀어내었음을 안다   ( 문학in 2011-07-11 ) 이명(耳鳴) / 이영식 문학in  2011-07-08 물구나무로 선 사내 / 유명선 문학in  2011-07-06 보리 / 김명남 문학in  2011-07-04 포구가 그을린다 / 고은산 문학in  2011-07-01 안부 / 강윤순 문학in  2011-06-29 입술 옆에 생겨난 콩알만 한 물집 하나 / 장이엽 문학in  2011-06-27 물구나무서기 / 이주언 문학in  2011-06-24 자반고등어 한 손 2 / 이종섶 문학in  2011-06-22 청일(淸日) / 이광구 문학in  2011-06-20 안티 사띠 액세서리 / 박정원 이현채  2011-06-17 밀걸레 지나간 자리 / 이용헌 이현채  2011-06-15 봄은 깊다 / 김선미 이현채  2011-06-13 호스트 / 양해열 이현채  2011-06-10 고 추 / 유명선 이현채  2011-06-08 봉쇄 / 윤의섭 이현채  2011-06-06 유르트의 눈으로 / 고형렬 이현채  2011-06-03 유리 공장 / 박부민 이현채  2011-06-01 오로라역의 별리 / 전건호 이현채  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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