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Sex, &

매매춘을 다룬 문학 / 나. 라트라비아타

원평재 2011. 2. 13. 06:48

매춘부에 관한 문학작품으로는 뒤마 피스(Dumas Fils)의 『춘희(椿姬)』

(La Traviata)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 작품은 소설에서 극작으로, 마침내는 오페라의 형태가 되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작품에 따르면 저자는 고급 창녀 마르그리뜨 고띠에의 유품 경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아르망 뒤발이라는 서명이 있는 한 권의 책을 손에 넣게 된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작가는 아르망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항상 동백꽃을 몸에 지녀 "춘희"라는 별명이 붙은 사교계의 고급 창녀

마르그리뜨의 한때의 젊은 애인이었다.

이 청년은 친구의 소개로 파리의 사교계에서 유명한 춘희를 알게 되었는데

2년 후 다시 돌아와 재회를 하면서 그들이 그 동안 조금도 변치 않았고

사랑하였음을 확인한다.

그들은 교외의 시골집에서 사랑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서

이 사실은 아르망의 엄한 아버지에게 알려지고 아버지는 시골에서 올라와

마르그리뜨를 보고 사랑은 이해하지만 젊은이의 장래를 위하여 손을 떼 줄

것을 종용한다.

그녀는 아르망에게 거짓말로 사랑이 식었다고 선언하고 그의 조소와 모멸

속에서 떠나간다.

그녀는 곧 돈 많은 귀족의 소실이 되고 청년은 먼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그녀는 지병인 폐병으로 세상을 하직하고, 전말을

알게된 아르망은 비탄에 빠진다.

 

한편 뒤마가 이 작품을 쓰기 전에 숙독했다고 하는 아베 프레보 작의

『마농 레스꼬』에서는 명문 출신의 착한 청년 데 그리외가 마농 레스꼬라는

육욕적인 여성과 관계를 맺는데 이 여성은 사치와 열락의 화신이 되어

둘 사이에 돈이 떨어지기만 하면 돈 많은 남자를 찾아서 몸을 판다.

이런 유형의 수많은 부정과 배신 끝에 마농은 지친 몸으로 마침내

데 그리외의 품에 안겨서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