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보고다닌 투어

세인트 마틴 (화란 쪽)

원평재 2013. 1. 18. 07:06

 

 

 

국가의 존재 보다도 경고 표지판으로 더 잘 알려진 나라, 세인트 마틴

 

 

 

 

 

Free As A Bird를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물론 하늘을 나는 새라고 자유 만세일 수는 없겠지만~~~.

 

이곳은 아주 작은 섬인데도 다시 네덜란드와 프랑스 령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분단국 출신

관광객의 오감이 쭈볏하다(과장).

최근 모두 독립을 하였지만 각각 두 강대국의 경제 회원국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나라 이름도 똑같이 성인 마틴을 뜻하여서 Sint Maarten(화란쪽)과 Saint Marten(프랑스 쪽)

이던가, 영어로는 통칭 Saint Martin 이던가,

뭐 그런 표기인데 두 나라 사이에 국경선은 있으나 국경은 없는 형태로 잘들 살아간다.

 

 

 

전쟁없이 국경선이 그어진 일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라고 내세우는 그곳 사람들의 자부가

기이한 은유로 들린다.

험한 인류사라니~.

 

 

국경 조약은 1648년 3월 23일에 이루어졌다.(On March 23, 1648, France and the Dutch Republic agreed to divide the island

between their two territories, with the signing of the Treaty of Concordia.)

 

오늘 순서는 배가 입항한 Sint Maarten(네델란드 왕국의 일원으로 입헌군주체제( Sint Maarten) 부터 먼저~.

 

 

 

 

 

 


 

John Philip이라는 동판이 서있는데 아마도 이곳을 개척한 사람인듯 얼핏 기억된다.

항구 이름이 Philipsburg라는 점도 그런 생각의 단서가 된다.

 

 

 

 

현대 자동문

 

 

섬뜩한 중국인들의 진출

 

 

정상에는 대학 건물이 있고 아래쪽은 부호들의 저택

진입로는 산 뒤쪽으로 잘 닦여있다.

 

 

작은 영웅들의 동상이 가능한 나라

 

 

잦은 허리케인 때에 좌초한 오일 탱커라던가

크리올 섞인 운전기사의 설명이 해풍에 날아갔다.

마호(초)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 공항

좁은 국토에 비행장이 생겼으니 비치와 맞붙었다.

화란의 율리아나 여왕이 공주일 때 방문한 기념으로 이곳 마호 땅에

그녀의 이름 줄리아나, 율리아나가 붙었다.

 

 

 

해원을 바라보는 눈길이 무언가 기다리는 눈치이다.

 

 

비행기 한대가 내렸으나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아쉬운 마음에 퍼포먼스를 벌여본다.

 

 

 

아래에 몇가지 그림을 빌려와서 올려본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Free As A Bird / Omar

 

 

그래,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 김정한

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처음에는 나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산다는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척
그렇게 수백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였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였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않은 단한번의 추억여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