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라는 말은 상식의 허실 중에서도 관념적인 "있음"과 현실에서의 "없음"을 대비시키는 이름난 화두이다. 이베리아 반도와 모로코 여행에서도 이런 괴리현상이 몇가지 발견 되어서 여행기의 한 수단으로 정리해 본다. 여행기의 홍수 속에서 그 나름의 정체성을 빛..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11.02.20
스페인 기행; 달리 / 피카소 그림에 문외한입니다만 이번 이베리아 반도의 여행에서는 파블로 피카소를 좀 집중 탐색해 보았지요. 지적 호기심인지, 지적 허영인지는 자신도 분별치 못했지만---. 마드리드에서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피카소의 저 유명한 "게로니카"를 소장하고 있어서 눈이 번쩍 뜨이는 곳이었..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11.02.13
고도방 구두를 아시나요 그룹 투어라는 것을 이용하여 서부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 그러니까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을 함께 떠난 일행은 한 십여명 되었다. 몰론 여행사에서 사람들을 모았으므로 서로간에 지면은 없는 낯선 관광객들의 무작위 모임이었는데, 중년의 부부가 네쌍, 나이든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11.02.13
그날의 감회 어떤 모임의 소식지에 실었던 내용입니다. 지난달 25일쯤 작성된 글입니다. 졸문입니다만 일단 여러가지 의미가 중첩되었던 날의 기록성으로 반추해봅니다. 2009년 5월 23일은 큰 국가적 사건과 개인적 일이 오버랩 되는 날이 되고야 말았다. 먼저 개인사적으로는 이날 서울 동북부에 자리..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9.06.07
실크로드 견문록 작년 여름, 한 열흘간 소위 실크로드 탐방을 했는데 게을러서 제때에 정리해 놓지 않았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한다. 이렇게 된 데에는, 무조건 찍어놓고 집어던져 버린 "캠 코더" 탓도 크다고 연장을 나무라도 보지만 궁극적으로는 나태에 따른 미필적 고의일 따름이다. 많은 분들이 나의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11.27
앙코르와트 (팩션 장르의 감각으로) 앙코르와트라는 고유명사를 처음 접한 것은 오래전,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 3학년 때였나보다. 대처에 나가서 중학교를 다니던 나는 주말이나 방학이 되면 집으로 돌아왔는데 시골 면장을 두번, 그리고 수리조합장까지 겸직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무실에 가서 이것저것 출판물을 뒤적이다..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10.08
크루즈 시승기 인연이 있어서 "수퍼스타 제미나이(Super Star Gemini)" 평택 취항 기념식과 기념 크루즈 1박2일 행사에 초대 받아 시승할 기회가 생겼다. 8층 유람선에서 4층 캐빈에 자리를 잡으니 옆으로 툭터진 창으로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멀리 서해대교가 잡힐듯이 각선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긴 서해대..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8.02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라는 말은 상식의 허실 중에서도 관념적인 "있음"과 현실에서의 "없음"을 대비시키는 이름난 화두이다. 이베리아 반도와 모로코 여행에서도 이런 괴리현상이 몇가지 발견 되어서 여행기의 한 수단으로 정리해 본다. 여행기의 홍수 속에서 그 나름의 정체성을 빛..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6.18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Sagrida Famila 성당은 "Sacred Familly"의 뜻으로, 흔히 "가우디 성당"이라고도 불리었다."성가족 성당"으로 생각했는데, 국내에 와서 들어보니 "성가정 성당"으로 이름이 정리되어 있었다.알맞은 표현인가 싶다.성모님과 아기 예수 그리고 요셉의 모습이 금색으로 모셔져 있고 건축은 지금도 열..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6.10
나이아가라/돌아오지 않는 강 오래전 나이아가라 폭포에 내가 처음 갔을 때 묵었던 호텔은 "돌아오지 않는 강"을 주연한 마릴린 먼로가 촬영차 체류했던 "홀리데이 인, 나이아가라 폴스"였다. 함께 간 일행중의 한사람이 로비의 의자 밑을 뒤졌다. "뭘 하오?" 내가 물었다. "먼로가 흘린 모발을 찾을까 해서---" "에끼 이 .. 아날로그 시대의 아쉬운 세상 나들이 200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