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가던날 허드슨 강변에 머무르며 브루클린을 방문키로 합니다. 딱 십년전 뉴욕에 Visiting Scholar로 머무르며 가족끼리 어울려 브루클린에 갔다가 온 날로 부터 담석증으로 고생한 추억의 곳이기도 합니다. 브루클린 다리는 당시 크게 고치느라고 한쪽 씩 막아 놓아서 무언가 벌써 힘이 들었고 느낌..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5.01.21
비 내리던 지난 주말의 맨해튼, 프리덤 타워 서울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맨해튼에는 지난 주말, 때 아닌 겨울 비만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맥나마라 국제공항을 거쳐 비행기를 갈아타고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으로 들어오는데 대기하고 있던 늙수구레한 한인 기사가 요즘 신문에서 익숙했던 사건을 다시 이야기 합..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12.10
허드슨 강변에서 울릉도를 추상하며 훌쩍 서울을 떠나서 허드슨 강변에 다달았습니다. 노마드 기질이 발동했다기 보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백기를 들었달까 뉴욕에는 잠시 머물고 피츠버그로 차를 몰고 7시간을 달려갈 여정입니다. 조지 워싱턴 다리를 건너며 울릉도 연안을 멤돌던 LST, 향로봉 호 생각을 하며 사진을 섞어서..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07.12
흐린날의 강변 추상 뉴욕을 떠나 귀향하기 사흘 전, 허드슨 강은 때 맞추어 도래한 안개로 치장을 하고 나그네의 먼 출발에 아쉬움을 표해주는듯 합니다~ (자의적 해석, My Way입니다.) 며칠 후면 학창의 외우가 한 달 가량의 도양 항해 끝에 이곳에 온다니 그때는 또 이 물안개가 예포의 포연에 다름 아닐 것입..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06
오월, 오리 무리 속에서 "생명체는 결코 존재할 것 같지 않음! 지표면은 딱딱한 무기물임...." 외계에서 지구를 탐사하러 보낸 로봇 기구가 자기네 모선에 보낸 첫 보고문이란다. 그 탐사기구가 착륙한 곳은 뉴욕에서도 맨해튼.... 오래전에 읽은 유머이다. 환경 관련 블랙 유머 였던가 싶다. 부활절을 보낸 신록의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05.22
허드슨 클럽/프리덤 타워 그리고--- 매일 산책길에 나서는 허드슨 강변의 바로 이웃 마을이 요즘 매스컴에 대서특필되는 모양이다. 공연히 끼어드는 것도 그렇지만 옆 동네이고 매일 걷는 곳이라 사진으로 한번 올려본다. 사실 한시간 가량의 산책길에도 주로 강만 보고 걸어서 저기 보이는 맨해튼 쪽의 프리덤 타워가 매일..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03.05
시조 풍의 환경 시 / 수중가 수중가 (水中歌) 대서양 썰물 뭍과 이별 손짓 시간 허드슨 강속 숨어있던 폐차바퀴들 참혹한 몸으로 물살 가른다 용궁 향해 달리다가 뒤집어진 잔해런가 피어오른 안개마저 바람따라 물러가니 다음 물때 밀물 물결 기다림은 아득코야 아서라 내 눈이나 내려 감으며 몹쓸 풍경 덮단말가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2.02.08
나의 설야 나의 설야(雪夜) 머언 곳의 여인의 옷 벗는소리처음 들은 건 사춘기의 국어 책 갈피 다시 무시로 듣게된건 대학로 예총회관 앞 건강한 여인의 뒤 태 닮은 시비의 돌 살 속에서 백사 이항복의 임금님 앞 재치 기녀의 옷 벗는 소리 전말도 그때 쯤 귀동냥 했으리라 아슬아슬한 군신동락의 대.. 창작 시 (포토 포엠) 2012.01.23
허드슨 강변에서 (포토 포엠) 밀려온 형해의 외침 대서양 합수에도 어둠은 힘든가 썰물따라 유유하던 낮의 물살도 해가 빠지며 도도히 불어오르는 대양의 밀물 역류에 오금 저리듯 가위눌리 듯 스스로 몸단속 처얼썩 처얼썩 슬피 강변으로만 기어오른다 힘든 기색은 포말만이 아니려니 부글거리는 거품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07.14
물안개의 물리학 (포토 포엠) 물안개의 물리학 새벽 강으로부터 물안개 피어오른다 오르고 또 오르려니 강심은 소리죽여 애끓고 애끓어 애를 끊는 아픔 강가로 파도되어 밀려온다 안개의 물리학은 상심과 희열 냉정과 열정이 뒤채이는 곳에 무존재로 존재한다 내 아직은 더운 심장과 추억 속 자괴의 서늘..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