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소호를 어슬렁거리던 날 미트패킹 입구에 자리 잡은 "첼시 마켓" 외관은 그저 통통한 붉은 벽돌 건물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허물어질 것 같은 낡은 벽돌에 파이프 배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잡화점, 베이커리, 주방용품점, 서점, 수산시장, 레스토랑 등이..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5.02.25
브루클린 가던날 허드슨 강변에 머무르며 브루클린을 방문키로 합니다. 딱 십년전 뉴욕에 Visiting Scholar로 머무르며 가족끼리 어울려 브루클린에 갔다가 온 날로 부터 담석증으로 고생한 추억의 곳이기도 합니다. 브루클린 다리는 당시 크게 고치느라고 한쪽 씩 막아 놓아서 무언가 벌써 힘이 들었고 느낌..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5.01.21
비 내리던 지난 주말의 맨해튼, 프리덤 타워 서울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맨해튼에는 지난 주말, 때 아닌 겨울 비만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맥나마라 국제공항을 거쳐 비행기를 갈아타고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으로 들어오는데 대기하고 있던 늙수구레한 한인 기사가 요즘 신문에서 익숙했던 사건을 다시 이야기 합..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12.10
늦은 여름 명절을 고향에서 지내고자 이제 회향합니다. 근친 가족들은 이곳에 더 많은 형편이고 미시간의 친제까지 명절을 함께하기 바라지만 그리운 이가 많은 고향을 택합니다. 워싱턴DC에서 피츠버그 까지 다섯 시간에 걸쳐서 귀환하였다가 다음날 일곱시간에 걸쳐 허드슨 강변으로 왔습니다.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09.07
본다는 것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9월을 들으며) 일곱시간을 달려서 오래간만에 허드슨 강변으로 진출했습니다. 낮과 밤 경치를 퍼담으며 본다는게 무언가 허튼 생각이 잔상처럼 남습니다. (시) 본다는 것은 본다는 것은 보았다고 한없이 외쳐서 얻어낸 자신으로부터의 여전히 미심한 인증서 오차범위 광대무변한 타인과의 선문답 사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8.31
나미나라 / 남의 나라 / 우리나라 / 풍경 모음 <나미나라>를 아시나요? 지난달 계간 문예지 "문학과 의식"에서 개최한 문학 기행 리포트~. 버스 한대씩 대절하여 떠나던 행사가 경기따라 조촐하게 되었다. 장소는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인 "나미나라"였고 주제는 "고령화 사회의 문학 활동과 전망"이었다. 남이섬에 세워진 국가라서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6.10
두 도시 이야기 서울을 떠나기 전날 어슬렁거린 역삼동의 쌈지 공원 케네디 공항은 비후 구름이 끼어서 선선했다. 택시를 타고 맨해튼을 거쳐서 집으로 가는데 히스페닉 계 기사가 친절하였다. 목적지 까지 가는 도중 코리아 타운을 통과하여서 스마트 폰으로 몇 컷하였다. 시차와 공간의 차이를 묵살하..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6.07
단풍을 헤치고~~~~~. 이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뉴저지에서 펜실바니아의 피츠버그까지, 일곱시간 운전은 때로 지루하지만 봄에는 신록으로 여름은 뇌우로 가을은 단풍, 겨울은 눈발로 축지법을 쓰게 합니다. 아팔라치아 산맥과 그 지맥 앨리게니 연봉을 달리며 바라보는 만산홍은 태백과 설악을 연상케합.. Photo Essay 2012.10.21
화개장터와 오하이오 강둑/허튼 강 허튼 시 Olivia Newton JOHN Banks Of The Ohio / Olivia Newton John I asked my love to take a walk To take a walk, just a little walk Down beside where the waters flow Down by the banks of the Ohio 어느 날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물이 흐르는 제방 둑을 잠깐동안 만이라도 같이 걷자고 부탁을 했어요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2.02.14
나의 설야 나의 설야(雪夜) 머언 곳의 여인의 옷 벗는소리처음 들은 건 사춘기의 국어 책 갈피 다시 무시로 듣게된건 대학로 예총회관 앞 건강한 여인의 뒤 태 닮은 시비의 돌 살 속에서 백사 이항복의 임금님 앞 재치 기녀의 옷 벗는 소리 전말도 그때 쯤 귀동냥 했으리라 아슬아슬한 군신동락의 대.. 창작 시 (포토 포엠) 201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