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밴조 칼라마주 미시간 (짧은 소설) 밴조 칼라마주 미시간 김 유 조 “음료는 무얼로 하실까요?” 금발의 젊은 여자종업원이 물었다.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같았다. 두 남자는 주류 리스트를 펼쳐보았다. “형님은 맥주로 하시지요?” “그러지, 아 여기 ‘두 개의 심장을 가진 강’이라는 수제 맥.. 단편 소설 2019.04.21
헤밍웨이 트레일 1, 2 헤밍웨이 트레일 1 김 유 조 한 세대 만에 다시 밟아본 북 미시간 헤밍웨이 찾았던 옛 기억 따라 예나 지금이나 그는 없었지만 현존을 천명하며 철석이던 호반은 이제 내 발길아래 적요하고 호톤베이나 월룬레이크 지역 그가 머물렀던 여관방들과 카페는 낡은 추억들을 내다 판다 오늘 강..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8.08.20
론다 누에보 다리 -누글 위하여 조종은 울리나- 론다 누에보 다리 --누구를 위하여 조종은 울리나 거기 가파른 협곡에 걸린 헤밍웨이 길을 걸었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과달레빈 강, 타호 협곡 위, 해발 780m 고지대의 도시 론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조종은 울리나』의 마을 그가 쓴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투우사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8.02.05
(단편) 짧고 행복했던 낚시여행 짧고 행복했던 낚시여행 “내 배낭에는 헤밍웨이 단편선 영문판을 넣었고 당신 여행 가방에는 그 번역본을 넣어두었으니 기내에서 심심하면 보시게." 뉴저지 집에서 JFK 공항으로 출발하며 한익준은 무심한듯 아내 송정자에게 말을 건네었다. "여행 떠나며 무슨 소설책이야요?" "상파울로.. 어떤 게이의 날 (소설집) 2018.01.06
조정래 문학과 노벨 문학상 (11월, 내 마음의 편지) "11월 1일" 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4계> 중 "11월"과 함께 가을 문학기행을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벌교의 조정래 문학관과 함께 보성의 다원(차밭)까지 다녀옵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낙안읍"은 피안의 정토 같은 곳입니다. 지금은 막을 내렸지만 두어주 전만해도 "순천 정원 박..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11.01
푸르른 날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미동부 문인협회의 2012년도 봄 야외 행사에서 문학 강연을 하였다. "푸르른 날엔 그리운 사람(그리운 모든 것)을 그리워하자"라는 미당의 시혼, 시어로 끝말을 대신하였다. 처음 테이블 스피치 정도로 준비를 하였는데 조지 워싱턴 브리지 아래 야외 공원에서 이전구 회장께서 밤새 손질..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04.21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해설 구약 전도서에서... **세상 만사가 헛되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 평론, 북 리뷰, 문단 이야기 2011.02.18
키웨스트의 헤밍웨이 카페 문호 헤밍웨이의 족적을 좇아서 키웨스트를 방문하였다. 피츠버그에서 뉴욕까지 8시간 반을 승용차로 달려가서 며칠 머물다가 다시 라과디아 공항의 장기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저가 항공, "제트 블루"를 탔다. 일단 목적지는 마이애미 인근, 포트 라더데일 공항이었다. 헤밍웨이가 태어난 시카고 .. 미 서부, 중서부, 플로리다의 여정 2010.09.28
그리운 마음 그리운 마음이란 종내 "없음"에서 나올 수는 없는 것이고 "있음"이 전제되는 본질이리라. 그러므로 삶의 축복은 그리움이 없을 때가 아니라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을 때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런 말도 삶조차 갉아먹는 진정 사무치는 그리움을 겪지 못하면 잠꼬대에 다름아닐 것이다. 김승옥 선생께.. Photo Essay 2010.04.13
<무기여 잘 있거라> 편역에 얽힌 후기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 <무기여 잘있거라>를 논술 대비, 세계문학 교재로 요약하여 꾸미는 번역 청탁이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망설였다. 전에 이 작품을 번역하여 메이저 출판사에서 간행한 원고도 갖고있어서 이를 토대로 한다면 작업이 편하기는 할 터였다. 그러나 전쟁터에서의 .. 평론, 북 리뷰, 문단 이야기 20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