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연재) 해금 산조 (6회중 4회) 아침 시간이 꽤 많이 흘러 신규 수강생들이 자신의 해금에서 몸통과 활의 분리작업을 거의 끝내갈 무렵, 젊은 여성 강사가 들어왔다. 그녀는 자기를 평생 교육원 소속의 강 인영 교수라고 소개하면서 그냥 강 교수라고 부르면 된다고 하였다. "제가 젊은 노처녀니까 강 교수님이라고 하실 필요는 없어.. 단편 소설 2008.10.07
(단편 연재) 해금 산조 (6회중 3회) 해금 교실에 나가기 전날 밤,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잠이 오지않는 이유는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았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날, 아침을 먹고 우리 부부는 모래내 그 학교로 일찍 찾아갔다. 나는 남편과 거의 같은 작업장으로 나가니까 남편은 이날도 나를 평소처럼 차에 태워서 집을 .. 단편 소설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