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해혼식 그 후 계간 <시에> (2005년 11월 창간) 봄호에 단편 "해혼식 그후"가 실렸습니다. 기존의 "해혼식"에 세월이 흘러가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라는 시간의 흔적, 곧 삶의 변천 변모라는 도랑을 팝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진화되었다고 믿고 싶군요. 해혼식 그 후 미국 생활 몇년 만에 가족들과.. 단편 소설 2014.03.02
산수유 봄 소식/겨울호 이야기들 봄이 왔다. 늦은 걸음으로 잰체하던 봄이 숱한 어려움과 슬픔을 안고와서 우리 주위에 겨우 얼굴을 내밀었다. 봄 소식은 대략 "산수유"로부터 온다. 산수유는 내 친구 수필가 한 사람이 표현했듯이 어린아이 "옹알이" 같다.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일 수도 있지만 잘 못 알아듣는 말 내용이 답답하기도 하.. 사진과 단상 2010.04.06
(팩션) 남해 가는 길 (여덟번째 - 끝) 관광 버스는 금방 금산 통합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그들은 이어 작은 승합차를 타고 보리암 입구까지 올라갔다. "저기 상주 해수욕장 쪽으로 산을 오르면 화강암 산세와 이성복 시인의 시상을 그대로 느낄수 있지만 시간이 없고 또 힘이 좀 들지요." 서해심은 금산 보리암의 유래를 승합차 안에서 설명.. 팩션 FACTION 2006.12.03
남해 금산 보리암 소망은 참 중요한 것이지---. 빌어 마지않을 것을 간직하고 있을 때에는 행복한 순간이리라---. 나는 불자도 아니었거니와, 일행은 있어도 동행은 없었다. 금산 보리암을 내려와 문득 마주친 어떤 엄마의 마음이 가슴에 사무쳤다. 서포가 남해로 귀양을 올 때 나이가 마흔 두 살이었다고 하지 아마---. 어..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