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멱산(남산골) 한옥 마을의 눈 경치 남산골 한옥 마을은 지나다니며 힐끗거리기는 했으나 전에 들어가 본 적은 없는 곳이다. 눈이라도 내려야 평소의 갈망을 좇아가게 되는지, 산꼭대기를 향하여 오르는 나에게 중턱의 한옥마을이 크게 손짓을 한다. 봄이 오면 꼭 한번 찾으렸던 곳인데 눈발이 먼저 사람을 부른다. 어쩔 것인가, 막상 갈.. 사진과 단상 2010.03.18
아, 벅찬 남산의 설경 3월의 춘설은 하늘이 내려준 벅찬 선물이었다. 동해안 쪽에는 닷새 이상을 눈으로 갇혀있다는데 서울은 하루밤새 퍼부운 눈으로 만고의 설경을 맛볼 수 있었다. 눈은 밤이나 새벽에 내려주어야 순정한 적설로 우리에게 남는게 있다. 낮에는 아무리 퍼부어도 얼른 사라지고 더러운 찌꺼기만 남을 따름.. 사진과 단상 201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