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서다> "배성환이가 죽었습니다." "삐꾸 삐꾸"하고 처절하게 부르짖는 손전화를 열어보니 기어코 문자 메시지에 통곡의 글이 떴다. 발신자는 작고한 배 화백과 중등학교 동기인 물리학과의 윤 교수였다. 오열처럼 여과없이 떠오른 문자가 그의 비통함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배 화백이 투병.. 기본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