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에서 생긴 일 (2회중 두번째 - 끝) 그녀를 좇아가던 박종말이는 마음이 앞서서 잡는 시늉을 하며 허우적 거리다가 그만 얼굴을 진흙탕에 박고 말았다. 이전투구라했지만, 그래도 두사람은 막상 진흙탕에서 몸 싸움은 하지않고 악다구니만 벌였다. "종말아, 이 가시나야. 내가 지금 여기와서 부처님께 빈 것은 우리 딸에게 붙어있는 진흙..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