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정동길, 정동 교회, 정동 극장 "정동길" 다닐 일이 흔치 않았는데 최근 낮과 밤으로 두 차례나 그 길을 밟았다.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의 옛 MBC, 지금은 경향신문사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서 일을 보고 시청 쪽으로 향했으니 정동길로 들어가서 덕수궁 돌담길로 나온 셈이다. 토요알 낮, 정동 교회에서 초등학교 동기의 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4.01.17
덕수궁에 들렀다 간 늦가을과 프리다 칼로 11월, 덕수궁이라고 늦가을을 거부할 수 있으랴. 한동안은 그런 생각으로 시청앞을 지나치면서 그저 고궁의 담장 안쪽을 힐끔거릴 따름이었다. 막상 들어가 볼 기회를 잡은 것은 먼 곳에서 친구가 온 날, 도심에서 밥을 먹고 난 연후에 가까스로 만든 일이었다. 고궁의 가을은 정녕 아름다..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