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의식> 봄호에서 아를 연작시 3 (밤의 카페) 프로방스 아를 그 길고 좁은 골목의 순례자가 되었어 빈센트의 낮은 추녀 카페 앞 별밤을 그리던 곳 최근 장삿속으로 노란 페인트 뒤집어쓰고도 그냥 그림으로 익숙한 밤의 영역이었어 아침나절에도 화폭 속 밤의 카페로 버티어 온 찻집은 세월 따라 더 자극적.. 창작 시 (포토 포엠) 2017.05.03
국제문예 봄호 (아, 빈센트의 아를) 아, 빈센트의 아를! 영탄이 시어를 넘보듯 한 건 내 관념의 관념화 탓이려니 빈센트 반 고흐에 처음 눈뜬 건 미 8군에서 야매로 흘러나온 헌책더미 펜트하우스와 플레이보이의 백말들 제치고 되잖게 삐죽이 나온 아를의 사이프러스 향나무 뒤틀린 몸매 옛 사춘기 때의 기억이지 욕망과 좌..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7.03.31
(시) 에스파스 반 고흐(반 고흐 정신병원) / 문학의 강 봄호에서 에스파스 반 고흐 아를 탐방의 백미는 반 고흐 정신 병동이었어 새로 고친 고흐의 별밤 다방이 인증 샷으로 테라스부터 북적거렸다면 여긴 명상 터라고나 할까 낙엽 쌓인 내정의 곳곳은 정일靜逸이 켜켜로 묻어나고 노랗다 못해 검붉은 혹은 잿빛 이파리 소리 없이 떨구어 버리는 고흐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7.03.26
아를 탐방 2 / 빈센트 반 고흐 아를 시내로 들어서면 곧장 반 고흐 카페를 만나게 된다. 반 고흐는 1888년 2월 뜨거운 태양을 찾아 남프랑스 Arles로 이사 간 후 1888년 9월에 The Cafe Terrace at Night 과 Starry Night Over the Rhone 2점을 그렸다. 폴 고갱이 같은 해 10월 아를로 와서 12월까지 공동 생활을 하게 된다. 이질적이고 개성이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6.11.18
아를 탐방 1 / 도데와 비제 꿈에도 그리던 "아를"에 도착하였다. 남의 나라 땅을 무슨 꿈에서라도 그리다니 좀 편향된 집착이나 아닐까, 아마도 중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알퐁스 도데의 단편 "별"이 공연한 영향을 준 모양이다. "별"의 배경은 바로 여기 "아를"이 포함된 프로방스 지방이 아니던가. 알퐁스 도데 하면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