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드디어 여름이 왔다. 여름을 일컬어 "태양신 아폴로의 계절"이며 "다이나믹함의 상징 그 자체"라고들 하지만 내게는 견디기 힘든 계절을 호도하는 말 같기만하다. 아폴로의 아래에서 내 그림자도 그늘도 없는 시각에 서보면 땀은 비오듯하고 숨이 막히는듯, 젊어서는 몰랐던 신체상의 부.. 피츠버그의 사계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