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에서 계절의 여왕 오월이라더니 이름값을 못하고 말았다. 아니 계절과 자연이 무슨 잘못이랴. 그렇게 이름 붙이고 지키지 못한 인간이 문제이지---. 창밖을 열고 남쪽 멀리를 내다보며 오래 기다렸다. 내려가는 버스 허리의 "Love"가 인상적이었고 올라오는 길은 이윽고 텅텅 비기 시작하였다. 운구차량을 위.. 사진과 단상 20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