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방정사 土房精舍에서 토방정사土房精舍에서 기억 창고 그득한 그해 가을 전수천 화백은 광목 흰띠로 암트랙 열차 싸매고는 설치 미술 작품이 되어 동서부 철로를 누볐고 김호득 화백은 대형 수묵화로 이스트 빌리지에서 묵향의 존재감을 수묵수묵 번져내었으며 강종숙 작가는 흙을 빚어 불로 사루며 혼을 불..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2.03.10
<문득 서다> "배성환이가 죽었습니다." "삐꾸 삐꾸"하고 처절하게 부르짖는 손전화를 열어보니 기어코 문자 메시지에 통곡의 글이 떴다. 발신자는 작고한 배 화백과 중등학교 동기인 물리학과의 윤 교수였다. 오열처럼 여과없이 떠오른 문자가 그의 비통함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배 화백이 투병.. 기본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