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자 (4-끝) K교수는 무슨 영감을 얻은듯 힘차게 주례사를 시작하였다. "여기 서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주례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낍니다." 주례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보아하니 사회자가 무어라 강변하건 간에 이 자리에는 양가의 부모님들도 나오시지 않은듯 하고 두 사람이 몸을 담고 있는 .. 팩션 FACTION 200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