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 살리라 (두번째) 16376 "여자가 있어도 여간 예쁜 여자가 아니야." 박 회장이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며 입맛 다시는 시늉까지 하였다. "동기 간에 이런 친구를 봤나. 이 사람, 박 사장, 자네 정말 못말릴 손이네. 여자라면 항상 걸신에, 궁끼에 환장이로구나. 자네 그 싱거운 표정은 이제 그만 거두시고 우리의 김완기 사무총..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