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이후 (빈포 시리즈 중 두번째--끝) "지난번 실종되었다가 며칠만에 저수지에서 떠오른 철만이 이야기 좀 해 주꾸마." 준호가 소란한 분위기를 확 잡는 화두를 꺼냈다. 남의 불행이 자신들에게는 맛있는 반찬꺼리가 되는게 세태 아니던가. 동대문에서 포목장사하는 여자 동기가 눈치 빠른 소리를 주변에 속삭여대었다. "야, 이거 재미있..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0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