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고향 (6) "말씀해 보시오. 우리 교장 선생님." 그가 아내에게 말문을 터 주었다. "제가 당신하고 결혼하기 전에는 솔직히 이민형 선생하고 더 가까웠잖아요. 그분의 시가 정말 좋았어요. 그때 이미 학원이니 학생계니 하는 고등학생 문예지에 그 사람의 시가 장원으로 뽑혀서 활자화 되어 나오고---. 그래서 요즘 .. 팩션 FACTION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