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출판 기념회에서

원평재 2015. 12. 1. 09:39

 

 

 

 

 


세모에 행사가 많지만 문단에서도 각종 시상식과 출판 기념회가 적지않다.

추위와 눈발에 성가시기도 하지만 축하의 마음과 자극이 함께한다.


3부작 3권쯤 될 분량의 대 장편소설을 한권으로 묶어 펴낸

학창의 후배이자 문우, 김해권 소설가의

두터운 소설책 출판에 축사를 부탁받아서 참석하였다.

문학, 특히 소설 장르가 영상 매체로 인하여 백척간두의 위기인 때에

대 서사의 소설을 쓴 학창의 후배가 문단의 선배처럼 보였다.


출판을 주선한 이은집 소설가는 방송계에서도

하는 일이 많고 이번 책의 이름도 음악과 관련이 있어서 그런가

행사에 노래하는 미녀들을 많이 섭외하였다.

단일 출판기념회에서 이토록 음악이 풍성한 경우를 보지 못하였다.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우 내성, 내관적인 성격의 김해관 소설가로서는

깜짝 놀랐을 분위기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문화행사가 항상 근업하고 딱닥해야만 할 필요는 없으리라.


김해권 소설가로서는 이번 출판된 책이 아홉번째 이고

아직도 여섯권의 장편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한다.



 

 








이은집 작가가 작품 해설을 하고있다.




축시 낭독





축사










김해권 작가의 인사말씀







이은집 작가의 작품 소개와 평론


















김해권 작가도 회원인 경맥 문학회원들과 함께





제비꽃
고진숙 시
전인평 곡
바리톤 전봉구 
피아노 한영혜
얼후 김지은
 
수줍어 고깔 쓰고 피어나는 꽃
다소곳이 고깔 쓰고 피어나는 꽃
가녀린 손 내밀어 흔들어 보아도
잡아 주는 손길 없어 바람도 자네
길가 바위틈에 피어나는 꽃
조용히 말을 거는 제비꽃
가녀린 손 내밀어 흔들어 보아도
잡아 주는 손길  없이 바람도 자네

수줍어 고깔쓰고 피어나는 꽃
바람결에 머리들어 하늘을 본다
가녀린 손 내밀어 흔들어 보아도
보아 주는 눈길 없어 홀로 잠드네
길가 바위틈에 피어나는 꽃
다소곳이 머리 들어 하늘을 보네
하늘이 손 내밀어 흔들어 주어도
기다리다 잠든 꽃은 아무 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