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고향가는 길은 항상 고단하다. 그리워서 고단하고 애상에 겨워서 고단하다. 서슴없이 내 고향은 "대구"라고 하지만 사실 진득하게 밥그릇을 비운 시간으로 따지자면 거의 끝자리 순서에 들어갈 곳인데도 고향은 대구이다. 사춘기의 영혼이 매몰되어있는 곳, 그곳이 고향이 아니고 무엇이..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5.02
안동에서 안동에서 과수원을 하고있는 친구의 야전 사령부에 설치된 스피커로는 모찰트와 베토벤은 물론, 바르톡과 비니압스키도 출입을 한다. 때에 이르러 인부들이 가지치기, 수종변경 작업, 심경, 그리고 꽃닢 따기 등등을 할 때에는 "머가 그리 시끄러니껴?!" 끈끈한 항의가 들어와서 '소음'을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