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의 외출, 천경자 전에서 (2) 황혼의 통곡 / 1995 / 94.5 x 128.5 / 종이에 채색 "여보, 이 여류 대가께서는 한과 고독과 미적 추구의 인생 82페이지라고 자신의 인생을 명명하셨는데, 난 그 나이에 어떤 페이지를 펼칠 수 있을까요? 겁나고 주눅들어요. 이 거대한 업적 앞에서---. 하긴 그 때까지 살아있기나 할까요?" 내가 연인의 팔에 매달.. 팩션 FACTION 2006.04.16
반년만의 외출, 천경자 전에서 (1) 불티모어에서 온 여인 1 / 1993 / 38 x 46 / 종이에 채색 나보다 이십년 연상의 연인을 인천 공항에서 "납치"하여 현대 화랑의 천경자 전을 보러갔다. '납치'란 내 표현이고, 사실은 "모시고"란 말이 맞을 것이다. 내 연인은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는줄 착각을 하는 자연과학자이다. .. 팩션 FACTION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