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주간 지난 한 주는 조카의 결혼식 때문에 분주한 기간이었습니다. 아들이 아니고 조카의 혼사에 분주했다면 과장같지만 미국에 사는 막내 동생네가 한국에서 여는 경사라서 형의 입장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의사와 교수를 하는 제 아우 내외는 두어차례 고국 방문을 제하면 33년만..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8.02.18
숭례문 잔해 앞에서 위로 보이는 세개의 컷이 파노라마처럼 보인다. 손을 흔들어 무언가를 기대하는 몸짓, 묵언으로 따라가는 자세, 그리고 끝내 낙망하여 고개 숙이고 돌아오는 모습---. 숭례문이 불타 사라진 다음날 아침, 우리의 마음을 내비치는 한 조각 판토마임이었다---. 저 시커먼 잔해는 인도 간지스 강변의 바라.. 카테고리 없음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