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오줌의 날(2-1) 며칠 전 어떤 수필가와 인사동에서 만났다. 그는 "월간 수필 문학"을 통하여서 등단하였고 개인 수필집과 함께 수필가 동인지도 몇차례 주도적으로 발간하였으며 "한국 수필가 협회"의 회장도 역임하였으니 "수필가"라는 칭호가 딱 들어맞지만 그렇게만 부르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있다. 그는 사관학.. 팩션 FACTION 2006.05.24
반년만의 외출, 천경자 전에서 (2) 황혼의 통곡 / 1995 / 94.5 x 128.5 / 종이에 채색 "여보, 이 여류 대가께서는 한과 고독과 미적 추구의 인생 82페이지라고 자신의 인생을 명명하셨는데, 난 그 나이에 어떤 페이지를 펼칠 수 있을까요? 겁나고 주눅들어요. 이 거대한 업적 앞에서---. 하긴 그 때까지 살아있기나 할까요?" 내가 연인의 팔에 매달.. 팩션 FACTION 200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