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헤치고~~~~~. 이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뉴저지에서 펜실바니아의 피츠버그까지, 일곱시간 운전은 때로 지루하지만 봄에는 신록으로 여름은 뇌우로 가을은 단풍, 겨울은 눈발로 축지법을 쓰게 합니다. 아팔라치아 산맥과 그 지맥 앨리게니 연봉을 달리며 바라보는 만산홍은 태백과 설악을 연상케합.. Photo Essay 2012.10.21
타임 타임 편 묶기로 공차기 공치기하던 동네시절 수세에 몰리면 타임을 걸었지 타임은 시간을 중지 사키고 움직이는 모든 것 세상이 정지했지 아, 그 무명한 시간의 평안함 절대정지의 새하얀 시간은 설핏 지나가고 헉헉 내쉬는 가쁜 숨소리 그제야 들려오면 평안은 다시 타임 속 타임에 이.. 창작 시 (포토 포엠) 2011.10.08
눈마을 통신 1 (떠나간 친구 생각) 눈이 많이 오는 동네에 살며 가끔 편지를 띄웁니다. 여기 사진들은 제가 사는 동네의 설경입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며칠 되지 않아서 뉴욕에 사는 중학교 동기가 피츠버그의 내게 전화를 했다. 연락이 별로 없던 친구의 전화라서 섬찟 예감과 짐작이 갔다. "나 상수다. 아무개가 갔다.".. 피츠버그의 사계 2011.01.25
레오니아에서 온 편지 <문학과 의식> 빈포 사람들 연작에서---. 문학과 의식 겨울호부터 연작 빈포 사람들은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편지글의 형태로 두번째 글, "레오니아에서 온 편지"를 싣습니다. 삼각지 퇴폐이발소의 면도사 출신 정옥이가 미군 GI 흑인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를 뱃속에 갖고서 들어갔는데 그 아이의 .. 단편 소설 2009.02.15
오늘도 걷는다만은---. 떠나온 고향산천의 지명을 따와서 아호를 '청천(靑川)'으로 쓰는 내 친구 K는 뉴저지 주의 리지필드에서 벌써 10년쯤 살고있는 나의 중학교 동기이자 미국시민이다. 이 친구 덕분으로 나의 리지필드 생활은 아주 편안하면서 또한 즐거움, 놀라움, 재미, 등등의 모든 덕목이 함께하고 있다. 그는 이제 현..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