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봄 소식/겨울호 이야기들 봄이 왔다. 늦은 걸음으로 잰체하던 봄이 숱한 어려움과 슬픔을 안고와서 우리 주위에 겨우 얼굴을 내밀었다. 봄 소식은 대략 "산수유"로부터 온다. 산수유는 내 친구 수필가 한 사람이 표현했듯이 어린아이 "옹알이" 같다.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일 수도 있지만 잘 못 알아듣는 말 내용이 답답하기도 하.. 사진과 단상 2010.04.06
(팩션) 남해 가는 길 (여덟번째 - 끝) 관광 버스는 금방 금산 통합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그들은 이어 작은 승합차를 타고 보리암 입구까지 올라갔다. "저기 상주 해수욕장 쪽으로 산을 오르면 화강암 산세와 이성복 시인의 시상을 그대로 느낄수 있지만 시간이 없고 또 힘이 좀 들지요." 서해심은 금산 보리암의 유래를 승합차 안에서 설명.. 팩션 FACTION 2006.12.03
남해 가는 길 (일곱번째) 김범수는 유자 술을 다시 비워내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 회사의 오너가 최종 프레전테이션 장소에서 정희를 알게 되고는 반했다는군요. 섹시한 여자라고 거의 대놓고 감탄사를 질렀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평화시장에서 미싱을 돌릴 때부터도 그런 이야기는 들었어요. 하지만 내가 정희에게 끌린.. 팩션 FACTION 2006.12.01
남해 금산 보리암 소망은 참 중요한 것이지---. 빌어 마지않을 것을 간직하고 있을 때에는 행복한 순간이리라---. 나는 불자도 아니었거니와, 일행은 있어도 동행은 없었다. 금산 보리암을 내려와 문득 마주친 어떤 엄마의 마음이 가슴에 사무쳤다. 서포가 남해로 귀양을 올 때 나이가 마흔 두 살이었다고 하지 아마---. 어..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