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와 팩션

봄맞이 문단 소식을 전하느라고 러시아 연해주의 눈도 다 녹아버리는듯 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갈 일정이 있어서 급히 연해주의 풍경을 다시 올립니다. 이번에는 연해주 고려인들의 모습입니다. 우선 우수리스크 교외의 넓은 옥토에 널부러져있는 발해의 유적, 잔해입니다. 중국 동북 3..

해무가 아름답게 피어올라서 아마추어 사진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이 해안~! 하지만 사실은 이 해변이야 말로 한인들의 아픔이 묻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1870년 한인들이 최초로 이주했던 "개척리"가 바로 이 해변이었다. 지금도 블라디보스톡의 최고 번화가인 이곳은 "구한촌" 구역..

동해 항에서 블라디보스톡 항 까지 페리 크루즈를 타고 다녀왔다. 페리 크루즈라고 지칭한 것은 배의 규모와 시설을 염두에 두고 한 표현이다. 카리브 크루즈나 알라스카 크루즈 선들은 13만톤 이상이었는데 이번 배는 13,000톤 급이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따로 또 있었다. 배를 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