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의식> 봄호에서 아를 연작시 3 (밤의 카페) 프로방스 아를 그 길고 좁은 골목의 순례자가 되었어 빈센트의 낮은 추녀 카페 앞 별밤을 그리던 곳 최근 장삿속으로 노란 페인트 뒤집어쓰고도 그냥 그림으로 익숙한 밤의 영역이었어 아침나절에도 화폭 속 밤의 카페로 버티어 온 찻집은 세월 따라 더 자극적.. 창작 시 (포토 포엠) 2017.05.03
청동 시대 (4) 그는 수줍음을 잘 타는 청년이었다. 내과를 하자니 환자와의 대면에 자신이 없었다. 칼잡이인 외과를 하기에는 용기랄까, 담력이 부족하였다. 산부인과를 하여서 여인들의 은밀한 곳을 들여다 볼 용기는 더욱 없었다. 그는 사람, 혹은 환자를 보기 보다는 사람의 몸 속에 박힌 병원균의 근원 이나 그 .. 팩션 FACTION 2007.06.03